미들섹스-런던 보건부(Middlesex-London Health Unit)의 관계자들은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존재를 확인했다.
보건부는 며칠 전 월요일에 11월 말경 나이지리아에서 온타리오주 런던에 도착한 두 명과 관련된 대규모 코로나 집단감염(클러스터) 사례를 보고한 바 있다.
클러스터와 관련된 두 사람은 나중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부 관계자가 말했다.
어제 화요일 오후 보건소는 해당 코로나 바이러스 클러스터와 관련된 확인된 사례 수가 최소 40명이며 고위험 밀접 접촉자는 171명이라고 밝혔다.
40건의 사례 모두가 오미크론 변이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월요일 보건부는 오미크론 클러스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두 명의 여행자를 포함하여 클러스터와 관련된 다수의 사람들은 완전접종을 받은 사람들이며, 두 명은 모두 코로나 테스트와 관련하여 연방 지침을 따랐다고 말헀다.
오미크론 변종은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우려스러운 변이”로 규정되었지만 실제로 이전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성이 있는지, 백신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한지, 증상은 경미한지 아니면 중증인지 등은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역의 보건 담당관인 Summers 박사는 문제가 되는 클러스터에 관련된 사람들 중에서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보건부는 해당 클러스터와 연결된 사례가 앞으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난 2주동안 런던 지역은 델타 변이에 의해 주도되어 코로나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었다. 이는 날씨가 추워지고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실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보건부는 밝혔다.
지역의 하루 평균(7일 이동평균) 사례는 월요일 기준으로 34.3명이었다. 1주 전에는 17.4명, 2주 전에는 15.3명이었다. 보건부는 12월 2일과 3일에 각각 40건의 사례를 보고했는데, 이는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온타리오 전염병 고문 그룹은 전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예방접종을 늘리고 공중 보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온타리오주 보건부는 주 전체를 대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할지 여부를 결정하려면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월요일에 주 보건 당국자들은 코로나 제한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주정부의 계획을 오미크론의 영향 때문에 변경해야한다면 이 작업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빠르면 1월 17일 일부 지역부터 백신증명서에 대한 규정을 완화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