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병원으로 입원하지 않아도 집에서 타이레놀이나 애드빌처럼 집에서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미국 FDA는 화이자가 제조한 먹는 알약 ‘팍스로비드’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12세 이상 청소년과 지병이 있는 노인들도 조건이 맞으면 복용할 수 있어서 코로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전망이다.
복용대상은 성인과 몸무게 40kg 넘는 12세 이상의 청소년으로서, 입원으로까지 이어질만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 복용해야 하고, 입원 등 중증으로 이미 진행되었을 경우에는 처방을 제한했다.
고위험군의 경우, 노인과 비만인과 심장질환자는 복용이 괜찮지만 신장이나 간 관련 질환자는 복용을 피해야한다고 권고했다.
먹는 알약 ‘팍스로비드’는 실험 결과,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 5일 이내 복용을 하면 입원이나 사망이 88%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한편, FDA는 알약이 백신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에 있어서도 6~8개월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물량이 공급될 수 있을지 아직 의문이며, 당장 이번 겨울 오미크론에 대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초기 물량은 미국이나 영국 등이 먼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1천만 명분의 알약을 주문했다고 발표했으며 1월에 26만 명분이 공급된다고 밝혔다.
백신과 마찬가지로 알약도 부자나라들이 먼저 차지해서 가난한 나라들은 코로나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