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교 연구진은 앱을 통해 눈의 근접 이미지를 기록저장함으로써 집에서도 편안하게 알츠하이머머 ADHD 및 기타 신경계 질환과 장애를 식별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해당 앱은 최신 스마트폰에 내장된 근적외선 카메라와 일반 셀프 카메라를 이용하여 사람의 동공 크기가 어떻게 변하는지 추적한다. 이러한 동공 측정값은 사람의 인지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4월 29일에 발표된 보도 자료에서 말했다.
학교의 전기 및 컴퓨터 공학 박사과정에 있는 Colin Barry씨는 “아직 더 연구해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면 임상 실험실이 아닌 가정 환경에서 신경학적 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되어 몹시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연구논문의 공동저자이다.
그는 “이를 통해 잠재적인 건강상의 문제를 조기에 감지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새로운 길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공의 크기는 사람의 신경 기능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연구원들은 보도 자료에서 “예를 들어, 사람이 어려운 인지 작업을 수행하거나 예상치 못한 소리를 들을 때 동공 크기가 커지는 식이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동공 반응 테스트를 통해 동공 직경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Optometry Times에 따르면 동공 검사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장비는 최소한으로 필요하기는 하나, 실험실이나 클리닉 외부에서 수행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UC 샌디에고 의과대학의 정신과 교수인 Eric Granholm은 이 앱이 복잡하지 않고 저렴하기 때문에 대규모 인구나 지역사회의 검진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앱은)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을 조기에 감지하고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는 공중 보건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Granholm 교수는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앱의 측정은 동공 크기 측정 표준인 동공 측정기(Pumplelometer)라는 장치로 측정한 것과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연구원들은 또한 앱에 다양한 기능을 포함시켜 노인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앱에는 음성 명령과 그림으로 안내하는 기능과, 사용자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시야 내에 눈을 잘 위치하도록 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Digital Health Lab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신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모든 스마트폰에서 동공의 크기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 기술을 이용하고 스마트폰 안면 식별 카메라를 사용하여 집에서 동공을 측정하는 내용이 담긴 이 논문은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ACM Computer Human Interaction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