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온타리오와 퀘벡을 강타한 폭풍으로 최소 9명이 사망했다.
일요일 퀘벡주 Masson-Angers 근처 오타와 강에서 배가 전복되는 사고로 한 여성이 사망하여 일요일까지 사망자가 9명으로 늘어났다.
여러 주지방에서 쓰러지는 나무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8번째 사망자는 일요일 온타리오주에서 폭풍으로 쓰러지는 나뭇가지에 부딛혀 발생하였다.
폭풍은 빅토리아 데이 연휴 동안 발생했다. 일부 희생자들은 캠핑이나 골프 혹은 산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경찰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캐나다 기상학자인 Gerald Cheng씨에 따르면 이 폭풍은 최대 시속 132km의 풍속을 보였다. 방송으로 긴급 경보를 발령할 정도로 뇌우(thunderstorm)가 심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는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국 및 휴대전화를 통해 비상 경보를 발령했다.
악천후로 인한 광범위한 피해로 인해 토론토 북부의 Uxbridge와 토론토 동부의 Clarence-Rockland를 포함한 일부 온타리오 타운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으며 긴급 구조대가 전력 복구를 위해 투입되었다.
온타리오와 퀘벡의 일부 지역에 걸쳐 수십만 명의 거주지에 일요일에도 여전히 전력 공급이 끊긴 상태로 남아 있었다.
오타와 시장 짐 왓슨은 일요일 오후 기자 회견에서 도시 전체가 폭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Hydro Ottawa의 시스템 운영이사인 Joseph Muglia씨에 따르면 오타와의 200개 이상의 전봇대(hydro poles)가 폭풍으로 파괴되었다. 많은 전봇대는 바람으로 부러지기도 했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Toronto Pearson International Airport)에 있는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 기상 관측소는 폭풍이 몰아친 날 정오에는 바람이 시속 121km까지 측정되었다.
Western University의 Northern Tornadoes Project의 이사인 David Sills씨는 “이렇게 넓은 지역에 걸쳐 광범위한 바람 피해와 상당히 높은 풍속을 보인 것은 캐나다에서 상당히 드문 사건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London Hydro의 정전 지도에 따르면 일요일 오후 기준으로 52건의 정전이 발생하여 12개 이상의 지역에 영향을 받았다.
가장 심각한 곳은 Adelaide Street North와 Egerton Street 사이, 그리고 Central Avenue와 Dundas Street 사이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