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서빙 그녀, 재치있는 메모글로 아동학대 피해자를 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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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라고 해서 모두 망토를 입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람을 구하는 어떤 영웅은 Mrs. Potato Head와 같은, 지역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감자튀김을 서빙하기도 한다.

2021년 새해 첫날 점심 근무 시간 동안 플로리다주 올랜도 시에서 일하는 종업원 Flaviane Carvalho씨는 Mrs. Potato 레스토랑에서 자신이 맡은 어떤 테이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플로리다 주 검찰청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오전 11시경 4인 가족이 Carvalho씨가 서빙하는 테이블에 앉았을 때 나머지 가족들과는 이상하게 떨어져있는(secluded) 11세 소년을 보았다.

테이블의 주문을 받을 때 Carvalho씨는 소년의 피부에 멍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식사 중에는 음식과 음료도 뺏기는 것도 알아챘다.

식탁의 양아버지 자리 뒤에서 그녀는 몰래 아이가 볼 수 있게끔 “도움이 필요하니?”라는 메모지를 들었다.

사인을 본 11세 소년은 그녀(Carvalho씨)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표시를 했다.

Carvalho씨는 즉시 911에 신고했다. 며칠 후, 소년의 어머니인 Kristen Swann씨와 계부인 Timothy Lee Wilson씨가 구금되었다(in custody).

6월 6일 월요일, 11세 소년의 계부는 13세 미만 아동 감금 2건, 무기를 이용한 아동 학대 3건, 다른 아동 학대 4건, 아동 방치 1건의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올랜도 경찰은 조사 결과 소년이 “고문을 받고 악의적인 처벌을 받았으며 한번에 여러 날을 음식과 물도 못 먹기도 했다”고 적었다.

경찰은 11세 소년이 계부와 어머니와 동생과 격리된 호텔 방에 갇혔다고 말했다. 소년의 호텔 방 현관문의 구멍은 테이프로 덮여 있어 밖을 볼 수 없었다.

경찰에 의해 알려진 학대 내용은 우울하다. 경찰은 소년이 “평소에 자주 음식과 물이 금지되었고, 군대식 훈련을 강요받았으며, 목과 발이 문에 거꾸로 매달리기도 했고, 한 번은 크리스마스 날 수레에 수갑이 채워지기도 했다”고 보고되었다.

플로리다 정부 내각은 2021년 1월 28일을 그녀의 이름을 따서 Flaviane Carvalho 아동 옹호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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