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 멕시코가 2026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FIFA는 목요일에 48개 팀의 토너먼트를 밴쿠버와 토론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캔자스시티, 댈러스, 애틀랜타, 휴스턴, 보스턴,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뉴욕/뉴저지, 멕시코 시티, 몬테레이, 과달라하라 등 북미 전역 16개 도시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고 발표했다.
에드먼튼도 지원했으나 개최지에서 제외되었다.
알버타 주정부가 올해 초 개최지 입찰을 위해 1억 1천만 달러의 예산안을 발표할 때만 해도 최소 5개의 게임을 개최하기를 원했었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각각 10경기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60경기는 미국 전역의 도시에서 개최된다.
BC주의 관광, 예술, 문화 및 스포츠 장관인 Melanie Mark장관은 BC가 공식 월드컵 일정 외에도 5개의 “사전 경기(pre-matches)”에 대해 협상했다고 말했다.
Mark 장관은 “경기장이 될 ‘BC Place’는 코로나로 인해 2년 동안 비어 있었으나 이제 우리는 이곳에 방문객들을 불러들여 도시의 호텔에 숙박하게 하고 레스토랑을 이용하게 하며 쇼핑도 유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며 꼭 결실을 맺을 것이다.”라고 반겼다.
밴쿠버의 BC Place는 1983년에 처음 문을 열었으며 CFL의 BC Lions와 메이저 리그 축구에 참여하는 Vancouver Whitecaps의 홈구장이다. 약 54,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곳은 2010년 올림픽에서 개회식과 폐회식을 개최한 바 있고, 2015년 여자 월드컵을 포함하여 여러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했다.
Mark 장관은 BC주는 토너먼트 개최에 2억 4천만 달러에서 2억 6천만 달러의 비용이 예상되며, 수입으로는 10억 달러가 들어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의 경우 BMO 필드에서 개최되며, CFL 소속의 Toronto Argonauts와 MLS 소속의 Toronto FC의 홈구장이다. 경기장은 원래 축구 경기장으로 건설되었으며 약 2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TFC, Argos, Maple Leafs, Raptors, Marlies를 소유하고 있는 구단주인 Maple Leaf Sports and Entertainment는 FIFA의 최소 수용 인원인 40,000명을 충족시키기 위해 경기장을 임시로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봄 토론토 시의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경기 개최 비용은 2억 9천만 달러이다. BMO Field는 토론토 시 소유이지만 MLSE에서 관리하고 있다.
몬트리올의 경우, 퀘벡 주정부가 납세자들에게 과한 비용을 지운다는 이유로 지원을 철회하자, 지난 8월 입찰을 포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