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4대 공항에서 재시행된 무작위 COVID-19 테스트의 부작용…비감염자도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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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항에서 완전 백신접종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테스트할 때, 이전에 COVID-19에 걸린 적이 있다면 현재 감염된 경우와 같이 양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

7월 말에 부활된 COVID-19 테스트(공항 도착 후) 조치로 인해 항공으로 캐나다에 입국하는 여행자는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더라도 도착 후에 시행되는 무작위 테스트에 걸려 며칠 후 양성반응을 보인다면 다시 격리를 해야 한다. 이러한 검사는 20명 중 1명 정도를 걸러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에 사용되는 검사(PCR 또는 분자 검사)는 너무 민감하여 현재 활성된 감염과 이전에 겪었던 감염을 구분할 수 없다고 정부는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 테스트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표준이라고 주장하며 테스트를 재도입했다. 이로인해 바이러스에서 완전히 회복된 사람들 역시 양성판정을 받을 수도 있다.

토론토 대학의 전염병 전문의인 Colin Furness는 “눈가리개를 하고 다트판에 쏘는 것과 같이 비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우리가 질병을 감시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래서 확산을 통제할 수 있기를 원하지만, 현재의 계획으로는 감시든 확산통제든 두 측면 모두에서 효과적이지 않다.”

완전히 예방 접종을 받은 여행자에 대해서도 필수적으로 무작위 테스트를 하는 것은 캐나다로 유입되는 새로운 변이의 확산을 감시하고 감염된 사람을 격리하기 위해 2021년 말에 시작되었다.

정부에 따르면 하루에 약 5000명 정도가 무작위로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는 수억 달러의 정부 계약을 받은 소수의 민간 기업에서 수행한다.

무작위 테스트는 올해 봄에 캐나다 공항에서 유례가 없는 혼란을 일으킨 것으로 널리 비판받았다. 사람들은 이 조치로 인해 세관에서 병목 현상이 있어났고 이로 인해 항공편 지연 및 취소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6월 중순에 공항에서의 무작위 테스트를 일시 중지했다. 그러나 새로운 변종을 계속 추적하기 위해 한 달 후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으며, 테스트는 공항도착 후 집에서 스스로 하거나 공항 밖 정해진 검사소에서 완료했다.

Denise Chenier씨의 경우 7월에 프로그램이 재개된 후 샌프란시스코에서 토론토 피어슨 공항으로 도착한 다음 무작위 테스트에 선택되었고, 토요일 썬더베이에 도착한 다음 이틀 후인 월요일 정부가 지정한 곳에서 PCR검사 후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이로인해 10일동안 격리되었다. 최근 회복되어 여러번 항원테스트에서 음성의 결과를 받았고, 그들은 그 사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이 거의 없었으며 마스크도 늘 착용했고 부트터 샷도 받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항에서 무작위 테스트에 걸리면 틀림없이 이전 감염 때문에 양성반응이 나올 것이라고 의료 관계자들에게 말을 들었다.

정부는 완전 백신접종을 하고 캐나다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가 무작위 검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얼마나 오래 여행 중인지, 이전에 테스트 대상으로 선정된 적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정부는 테스트를 통해 최대 180일 전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양성으로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전에 감염된 사람들을 불필요하게 격리시키는 것을 포함하는 등의 잠재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캐나다에 입국하기 전 180일까지 PCR 검사를 했던 사람은 증거를 제출하면 양성이 나오더라도 무작위 검사 프로그램에서 면제된다.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은 면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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