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바이러스 급증으로 소아과병상 부족…의사들 마스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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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돌고 있는데다가, 더하여 계절적 호흡기 질환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소아과 병원 입원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의사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사람들에게 촉구하고 나섰다.

토론토 종합병원의 전염병 전문의인 Bogoch씨는, 마스크 착용은 모든 인구에게 완벽한 수단은 아니지만 확실히 감염 위험을 줄여주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지난 주말에 병원에서 집중치료(intensive care)를 받아야 하는 어린이의 수가 이미 소아병동의 병상 수를 초과했다.

이에따라 월요일 온타리오 보건 최고의료 책임자인 Kieran Moore 박사는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는 발표했다.

또한 월요일 토론토의 SickKids 병원은 응급실과 소아과 병동 그리고 중환자실에 홍수처럼 밀려드는 어린이 환자들을 처리하기 위해 직원을 재배치하기로 하였고, 응급을 요하지 않는 수술을 취소하기로 하였으며, 소아과 병동을 150%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흡기 계통의 독감 바이러스로 알려진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에 감염된 많은 어린이들이 병원을 찾았다. 이 바이러스는 보통 가을과 겨울에 흔히 유행하는 독감으로서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늦여름에 출현했으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병원을 강타하고 있다.

Bogoch 박사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의 증상에는 고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있다.

이달 11월 초, 독감(flu) 사례가 전국적으로 계속 확산됨에 따라 독감 활동이 계절적 기준을 넘어섰다고 캐나다 공중 보건국이 발표한 바 있다.

독감(인플루엔자)은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Bogoch 박사에 따르면 이번 독감 시즌은 과거의 경우보다 더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COVID 대유행의 첫 2년 동안은 독감 활동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현재 독감에 대한 양성 비율은 일반적인 예상치보다 훨씬 더 크다고 Bogoch 박사는 최근 인터뷰에서 밝혔다.

캐나다의 최고 공중보건 책임자인 Theresa Tam 박사는 최근 업데이트에서 마스크 의무화를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국민들에게 권장했다.

온타리오주에서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권고할 수 있는 온타리오주 의료 최고책임자인 Kieran Moore 박사 역시 주민들에게 마스크는 의무사항이 아니지만 마스크를 통상적으로 착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스크 착용과 함께 Tam 박사와 Bogoch 박사 비롯한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계속 독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결정적인 해결책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독감이나 COVID 예방접종을 받고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중증으로 넘어가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Bogoch 박사는 말했다.

Moore 박사 역시 초기 코로나 대유행 때의 대처요령을 반복해서 강조했다. 즉, 박사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아플 때는 집에 머무르기, 그리고 손을 자주 씻고 자주 닿는 부분을 닦으며 정기적으로 백신을 접종받을 것을 강조했다.

globalnews.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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