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남서부 Tillsonburg 시는 이달 초 주민들에게 주택 차고진입로 끝에 있는 농구대를 치우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일부 주민은 거부하고 있다.
42세의 섀넌 스틴(Shannon Steen)은 “글쎄요, 이상하네요. 1년 반 동안이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을 왜 옮겨야 할까요?” 라고 했다.
Steen씨에게는 7세에서 13세 사이 4명의 아들이 있는데 매일 겨울에도 그들은 밖에서 놀고 있고 동네 아이들도 마찬가지라고 그녀는 말했다.
Deb Gilvesy 시장에 따르면, 농구대가 설치되어 있음으로 인해서 최근 스쿨버스가 길가의 농구 네트를 치는 사고를 내는가 하면, 건설 인부들이 인근 진입로 아스발트 포장작업을 하거나 대형 트럭이 지나다니거나 할 때 농구대 때문에 작업이 어렵다고 말했다.
Steen씨의 집은 이웃과 차고 진입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그녀는 이웃에 대한 예의로 애들의 농구대를 가급적 도로 근처에 두기를 원한다. 그녀는 아직 애들의 농구대를 옮기지 않았다.
비슷한 논란이 퀘백의 Moncton에서부터 Ottawa 및 St. John’s에 이르기까지 캐나다 전역의 커뮤니티에서 수년 동안 있어왔지만 팬데믹 이후 특히 집 앞의 농구대마저 치우라는 시의 요구에 일부 주민들은 불만을 표시했다.
Steen씨는 “근처에 공원이 없다. 지난 2년 동안 사람들은 밖에서 노는 것을 두려워했었는데 지금은 행복하게 밖에서 놀고 있고 긴 겨울 후에 날씨도 좋다. 이들을 낙담시킬 것인가?”
Tillsonburg의 인프라 담당 이사인 Jonathon Graham씨는 시의 조례가 이번 주에 시작되고 딱지가 발행되기 전에 사람들이 농구대를 옮길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Tillsonburg에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사는 공공의 안전이다”라고 Graham은 말했다. “사람들이 편의 시설을 사용하고 운동을 즐기는 만큼, 도로에서의 대중 통행권을 보호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조례를 개정하여 특정 시간대에는 차고 진입로 입구에서도 농구대를 놓고 놀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있다고 그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