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근 캐나다로 여행했던 남성에게서 원숭이 수두 사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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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국가에서 감염성 바이러스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원숭이 수두(monkeypox) 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되었고 이 남성은 최근 캐나다를 여행했다고 보건 관리들이 수요일 밝혔다.

매사추세츠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한 성인 남성이 화요일에 해당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수요일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

보건국은 남자가 캐나다의 어디로 언제 여행했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관계자는 이 사례가 대중에게는 어떠한 위험도 일으키지 않는다고 했지만 접촉자에 대한 추적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 공중보건국(PHAC)은 수요일 저녁 원숭이 수두(monkeypox) 발병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몬트리올에 있는 McGill 대학의 미생물학자인 Don Vinh 박사는 현재 자신이 확인을 시도하고 있는 의심 사례가 몬트리올에서 적어도 7건이 있다고 말했다.

BC주 질병통제예방센터(BC Center for Disease Control) 역시 BC주에서 보고된 사례가 없다고 확인했다.

미국의 발표는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해당 사례가 발생하면서 추가 전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8명의 남성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이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러한 사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마드리드 지역 보건부 대변인은 국립 미생물학 센터가 최종 진단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월요일에 원숭이 수두 4건의 사례가 추가로 발견되어 총 7건의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의 첫 번째 사례는 5월 4일에 확인되었다.

포르투갈에서도 5건의 원숭이수두 감염 사례가 발견되었으며 15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고 있다. 국가 당국은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이 안정적인 상태이며 20건 모두 리스본과 타구스 계곡에 거주하는 남성에게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원숭이수두(monkeypox)의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피로 및 근육통이 있다. 또한 1~3일 동안의 열이 난 후에 안면에 발진(rash)을 일으키고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게 된다.

잠복기는 보통 7일에서 14일이지만 5일에서 21일까지 다양할 수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법은 현재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 주 안에 회복된다. 해당 질병이 가장 만연한 아프리카에서는 10명 중 1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망한다.

PHAC는 이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지만 침이나 땀 뜽의 체액을 접촉하거나, 피부 고름에 접촉되거나, 점액 및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의 전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페인과 영국의 당국자들은 조사 중인 사건의 대부분이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과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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