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주 정부의 COVID-19 마스크 의무착용 규정에서 마지막으로 적용 받는 고위험군에서도 이번 주말이면 모두 만료될 예정이다.
고위험으로 간주되는 환경에 대한 의무착용 규정은 이전에 4월 27일 해제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주 토요일인 6월 11일로 연장된 바 있다.
여기에는 대중 교통, 의료 시설, 장기 요양원 및 은퇴자 주택, 그리고 “의학적 혹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호소나 기타 집단 요양 시설이 적용되었다.
한편, 원숭이두창(monkeypox)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계속 확산됨에 따라 캐나다 공중 보건 기관은 여행주의보를 발표했다.
공중보건국(PHAC)은 화요일 “원숭이두창의 집단 발병 사례가 일반적인 발병 지역인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 외에 국제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보고되었다”며, “감염될 경우 필요에 따라 여행지에서 시행하는 격리 등의 절차를 따라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PHAC는 캐나다인들이 해당 질병에 걸리면 시기적절하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귀국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에서는 지금까지 퀘벡에서 90건의 사례가 보고되었고 813건의 백신이 투여되었다. 온타리오주에서도 5건, 앨버타주에서는 1건이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5월 이후로 주로 유럽에서 700명 이상의 원숭이두창 사례가 발견되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침구 또는 수건과 같은 물품 및 염증과의 접촉을 통해 퍼진다고 알려졌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도 퍼질 수 있다.
증상은 주로 입과 생식기 주변의 피부 염증(lesion)으로 나타나며 발열, 두통, 관절 및 근육통도 동반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