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편집자

<CS Lewis의 “Mere Christianity” 중에서 일부를 번역하여 편집하였습니다. 이 글을 정리하면서 ‘(이병헌) 말해봐요, 저한테 도대체 왜 그랬어요?’ ‘(김영철) 너는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하는, 영화의...

눈이 온다. 아직은 포근해서 길에 닿자마자 녹아버리지만 그래도 먼 발치 들판과 숲에는 눈이 제법 아름답게 덮여간다. 아이를 학교에 내려주고 오는 길에 팀호튼에서 커피를 샀다....

오늘 따라 커피가 향긋하다. 이놈의 커피에 기어코 중독이 되었나 보다. 매일 미디엄 두 잔을 마시는 버릇은 결국 새벽 잠을 수없이 설치게 하는데도 아이들을 모두...

간밤에 꾸었던 꿈이 기억나지 않는다. 마음이 이렇게 어수선한 것을 보니 그리 행복한 내용은 아니었나 보다. 바쁘게 생활하는 사이사이, 또는 일에 몰두하다가 숨을 돌리는 잠깐...

새벽이 밝아지는 시간이 빠르고 저녁 해는 더디게 지고 있다. 하늘과 땅에 햇볕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리라. 감각은 아직 추운 바람에 잠시 헷갈리더라도 대세는...

코끝으로 스쳐 가는 바람에 봄 내음이 스며있고 등에 비춰오는 햇살의 감촉이 따스하다. 해도 점점 길어져서 이른 아침인데도 이웃집 지붕에 아침 해가 밝다. 유난히도 추웠던...

찬란한 봄 기운이 부지런히 온 하늘과 땅으로 소리 없이 번져간다. 햇살 스민 푸른 하늘이 눈부시고, 때를 노리던 아기 잎새들은 가지 끝에서 조용히 기지개를 킨다....

무엇이 행복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 설문 조사를 해보면 대략 다음의 9가지가 등장하곤 한다. 첫째, 돈이 있어야 한다. ‘잘 산다’라는 말은 언제부터인가 ‘돈이 많다’라는 뜻이 되었다....

어느 날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다가 몇 초 동안 주위가 빙빙 돌고 어지러워서 털썩 주저 앉았다. 날씨는 청명한데 매사에 의욕이 없던 차에 갑작스럽게 건강에 적신호가...

집 옆에서 백야드로 들어가는 쪽문이 망가졌다. 문이 달려있던 펜스기둥과 그 옆 기둥 두 개는 30년이 흐르는 동안 바닥에서 썩어 부러졌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그...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 인근(오늘날 이라크)에서 지중해 연안에 인접한 팔레스타인을 지나 나일강 하류 삼각지까지 이르는 비옥한 지역을 고대 초생달 지역이라고 하는데 세계 4대 문명 중 메소포타미아...

도원결의란 장비(혹은 유비)의 집 뒤뜰 복숭아 밭에서 검은 소와 흰 말과 지전(紙錢) 등 제물을 차려 놓고 천지(天地)에 제(祭)를 지내어 의형제를 맺은 것을 두고 말하는데...